우먼타임스 = 한기봉 편집인그가 떠난 지 벌써 5년, 그래도 그의 붉은 장미는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땅 여성 노동자들의 거친 손에서 피고 있습니다.노회찬 재단은 ‘세계 여성의 날’인 8일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‘노회찬의 장미 한 송이’를 선물했습니다.이른 새벽에 6411번 시내버스 첫 차를 타고 강남 일터로 가는 청소 노동자, 국회 청소 노동자, 국회 출입기자, IT 회사 노동자, 지방의 대리기사들입니다.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장미와 함께 전태일의 ‘빵’을 나눠주었습니다.‘노회찬의 장미’는 그
[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] 1908년 3월 8일 뉴욕에서 시위를 벌인 2만여 명의 의류 공장 여성 근로자들은 “우리에게 빵과 장미를!”이라고 외쳤다. 빵은 육체적 양식인 생존권이요, 장미는 최소한 인간답게 살 정신적 권리, 즉 노조 결성의 자유와 참정권에 대한 요구였다.3년 후 미국 시인 제임스 오펜하임은 그 투쟁에서 영감을 받아 시 ‘빵과 장미’를 썼다.그 후 평화주의자인 존 바에즈, 주디 콜린스 등 여가수들이 노래호 화답했다. 이 노래는 우리나라 ‘임을 위한 행진곡’처럼 대중적 투쟁 가요가 됐다.“우리들이 행진하고 또 행진할 때